“이용자들이 데이터 속도를 선택해 돈을 내는 요금제를 상반기 중 내놓겠습니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사진)은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 사옥에서 주주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모든 가입자에게 똑같은 방식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에서 벗어나 용량과 속도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얘기다. 이 부회장은 이를 ‘데이터 민감 요금제’라고 불렀다. 그는 “사람들이 KTX만 타는 것이 아니라 통일호, 무궁화호 등 다양한 열차를 선택할 수 있는 것처럼 데이터도 양과 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통신사들은 기본 제공량을 초과하면 속도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데이터 요금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 기술을 적용해 민감 요금제를 도입하겠다는 것이 이 부회장의 생각이다. 예컨대 데이터 요금제를 1기가바이트(GB)에 초당 3메가바이트(Mbps) 속도, 2GB에는 5 Mbps 등으로 다양화하는 것이다.
이 부회장은 통신요금 인하 주장에 대해 “가입비를 1000원씩 인하하면 통신사들이 연간 1조원 손해를 본다”며 “이 돈으로 벤처펀드를 만들면 국민에게 더 큰 혜택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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