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언변과 알찬 강의로 ‘대한민국 힐링 멘토’ 타이틀을 거머쥔 tvN '김미경쇼'의 MC 김미경은 본인의 경험을 예로 들어 현명한 슬럼프 극복법을 공개한다.
김미경은 "방송 진행과 하루 최대 4건 이상 잡혀있는 강의 스케줄을 소화하며 바쁜 나날을 지내다 보니 '내가 강의 기계인가'라는 생각과 함께 깊은 슬럼프에 빠졌었다"고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15일 밤 방송되는 '김미경쇼' 10화에서는 한국인 최초로 일본 최고의 극단 ‘사계’에 18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입성한 뮤지컬 배우 김지현이 출연한다. 김지현은 입단 직후 ‘캣츠’와 ‘라이온킹’에서 주연급의 굵직한 배역을 맡고 지금의 명성을 쌓을 수 있었던 계기와 그간의 힘들었던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뮤지컬 배우 김지현은 “2년간 한 공연에서 똑같은 노래만 불렀다. 시간이 지나니 점점 고문이라는 생각이 들어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졌다”고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하지만 선배의 조언을 듣고 참고 견디니 ‘라이온 킹’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는데 기쁨도 잠시, ‘라이온 킹’에서 더 힘들고 고된 역을 맡게 됐다는 것. 그 때 “포기하는 것은 쉬우니, 포기하고 싶은 마음을 포기하는 편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 견디다 보니 지금의 자리에 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MC 김미경은 뮤지컬 배우 김지현의 이야기와 자신의 경험담을 재료로 ‘슬럼프 극복 노하우’에 대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김미경은 “끊임없이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면 슬럼프에 빠질 수 밖에 없다. 비교 대상은 늘 자신이 되어야 한다. 반드시 어제의 나와 싸울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남다른 깨달음을 선사했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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