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비대칭, 양악수술과 치아교정이 꼭 필요할까?

입력 2013-03-15 18:58   수정 2013-03-15 19:01


[라이프팀] 안면비대칭이란 턱뼈가 왼쪽이나 오른쪽 어느 한 방향으로 틀어져 있거나 턱뼈의 크기 차이에 의해서 좌우대칭이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즉 얼굴중심선과 턱끝중심섬이 맞지 않는 경우, 턱이 한쪽으로 휘어져 있는 경우, 턱의 한쪽 부분이 크게 돌출된 경우, 위 아래 치아의 중심선이 맞지 않는 경우, 입술이 비뚤어져 있는 경우, 한쪽 입꼬리가 많이 올라가 있는 경우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얼굴 좌우의 모습은 모두 대칭일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 정확하게 측정을 해보면 얼굴 좌우의 모습이 정확하게 대칭이 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한다. 때문에 얼굴 좌우의 모양이 정확하게 균형을 이루고 있지 않더라도 큰 고민을 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문제는 본인이나 주변 사람들이 보았을 때 좌우의 모습이 많이 달라 보이는 경우이다. 안면비대칭이 심할 경우에는 턱교정 수술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얼굴 중심선에서 아래턱의 중심선이 2~3cm 이상 틀어져 있는 경우 또는 중심선은 맞더라도 좌우 턱뼈의 크기 차이가 현저한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안면비대칭인 경우에 꼭 양악수술이 필요한 걸까?


치아 교합이 정상이고 미세한 비대칭인 경우에는 턱교정수술이 아닌 안면윤곽술이나 턱끝성형술을 통하여 비대칭을 해소할 수 있다. 그러나 안면비대칭이 심하여 턱뼈 자체의 골격적인 문제라면 턱교정수술을 통해서만 치료할 수 있다.


보통 안면비대칭인 경우 아래턱 수술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우며 양악수술이 필요하게 된다. 비대칭인 경우에는 3차원 CT를 통해 좌우의 턱뼈 위치 및 크기를 정밀하게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면비대칭은 또한 치아교정이 필수적이다. 이것은 주걱턱의 경우와 마찬가지다. 틀어져있는 아래턱뼈의 위치를 얼굴중심으로 이동시키게 되면 치아교합이 변하기 때문이다. 교합이 정상이거나 치아중심선이 틀어진 정도가 미약할 때는 교정 없이 양악수술을 통해 비대칭을 치료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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