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알뜰폰 시장 본격 진출

입력 2013-03-17 09:05  

롯데마트는 일부 점포에서 진행한 시험판매를 마치고 이달 말까지 전국 60개 점포에서 본격적인 알뜰폰 판매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알뜰폰 '2nd'는 프리피아와 SK텔링크가 공동 개발했다. 플랫바 형태로 작고 FM 라디오, MP3, 블루투스, 카메라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또 듀얼 유심 기능을 채택하고 있어 해외에 나갔을 때 한국번호와 현지번호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판매가격은 8만4900원. 1만 원이 충전된 선불 유심이 동봉돼 있어 구매 즉시 현장에서 사용 가능하다.

개통은 'SK텔링크 7모바일' 웹페이지에 접속하거나 스마트폰과 QR코드를 통한 무선 인터넷 접속, 또는 개통센터로 전화해 가입 신청하면 된다.

음성 통화료는 초당 1.64~3.64원으로 월 사용량에 따라 기존 이동통신사의 선불요금제 대비 최대 32% 가량 저렴하다.

요금 충전은 자동충전, 전용계좌, 인터넷 홈페이지, ARS 등으로 계좌이체나 신용카드를 통해 가능하다. 사후서비스는 프리피아 본사와 전국 47개 TG삼보 서비스센터를 통해 1년간 무상 제공한다.

김보현 롯데마트 정보통신가전팀장은 "알뜰폰 시장의 경쟁이 점차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알뜰폰 판매 동향에 따라 품목수와 취급 점포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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