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채 파동'으로 인해 특별채용 절차를 행정안전부로 넘겼던 외교통상부가 2년여 만에 일부 특채 시험을 다시 단독으로 주관하게 됐다.
외교부는 행안부와의 협의를 통해 6~7급 공무원 특채를 올해부터 외교부 단독으로 주관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다만 행안부가 각 시험에 대한 모니터링 등 절차는 계속 하며 5급 이상은 여전히 행안부가 주관할 방침이다.
앞서 외교부는 특채 파동이 일자 2010년 10월 인사·조직 쇄신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11년부터 특채 절차를 행안부로 넘겼다.
그러나 행안부가 특채를 주관하면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과는 다소 괴리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타 부서가 채용을 진행하다 보니 한계가 있었다는 것.
외교부 관계자는 "투명성과 공정성 유지를 전제로 다른 직급도 외교부가 채용을 진행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고 전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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