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부 운영 원칙으로 △국민 중심 △부처간 칸막이 철폐 △현장 중심 △공직기강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고 한다. 이 중 가장 강조된 것은 국민중심이라는 원칙이었다. 행정의 최종 소비자인 국민에 맞춰 국민 편의를 최우선시하는 방향으로 정부를 운영하라는 취지였다고 한다. 너무도 당연한 원칙이다. 그러나 행정기관의 업무처리 행태를 보면 국민보다는 공무원 편의 위주로 이뤄지는 경우가 사실 너무도 많다. 국민 중심은 이를 돌려 놓겠다는 것이다. 박 대통령이 제시한 나머지 정부 운영 원칙들도 결국 ‘국민중심’ 행정을 위한 일종의 수단적 개념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이와 관련, 특별히 강조해야 할 것은 공직기강이다. 박 대통령 역시 이를 특별히 강조했다고 한다. 다만 차관급 이상 고위직의 3분의 2가량이 고시출신일 정도로 관료들이 중용된 마당에 이런 대통령의 의지가 과연 제대로 관철될 수 있을지는 다소 의문이다. 관료천하가 된 정부가 과연 국민을 위해 봉사하겠느냐는 일부의 비판이 나오는 것도 그래서다.
하지만 북한의 위협과 경제상황까지 감안하면 지금은 국가비상시기라고도 볼 수 있다. 이런 때일수록 공직기강이 제대로 서야 함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그게 결국은 국민중심 행정을 펴나가는 길이기도 하다. 고위 공직자들은 박 대통령의 관료 중용이 공직사회를 더 근본적으로 개혁하라는 취지임을 명심하고 국민 중심 정부를 만들기 위해 더욱 매진하기 바란다.
▶급등주 자동 검색기 등장...열광하는 개미들
▶[한경 스타워즈] 대회 한 달만에 전체 수익 1억원 돌파! 비결은?
▶ "이효리 제주도에 신혼집 마련" 알아보니
▶ 이경규 '꼬꼬면' 눈물 흘린 이유가…
▶ 성폭행 아니라던 박시후, A양 얼굴 맞대고
▶ "야동 못 끊는 남편 어쩌죠" 女교수 대답이…
▶ 이경규 딸, 라면 CF서 '폭풍 미모` 뽐내더니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