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이 어떤가.
“오랜만에 이렇게 큰 대회에서 경기하게 됐다. 쇼트프로그램 때와는 달리 프리스케이팅에서는 6분간 워밍업하면서 긴장이 많이 됐다. 하지만 마지막 조에서 여섯 번째로 기다리면서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었다.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모두 클린(실수 없이 연기)해서 기분이 좋다.”
▷복귀할 때 부담은 없었나.
“경기를 준비하는 마음가짐은 올림픽 시즌 때나 올림픽 시즌 전보다 가벼웠다. 부담을 갖지 말고 결과에 연연하지 말자고 다짐했다. 훈련은 힘들었지만 예전보다는 마음이 무겁지 않은 상태에서 준비할 수 있었다. 그런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애국가를 들었을 때 기분이 어땠나.
“처음에는 그냥 음악이 나오는 줄 알았다. 그런데 전광판에 노래 부르는 모습이 나왔고, 한 번도 그런 경험이 없어서 처음에는 많이 놀랐다. 외국인이 한국말로 노래하는 모습에서 또 다른 감동이 있었던 것 같다.”
▷고득점을 예상했는가.
“프리스케이팅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했고 실전에서 100%를 다했기 때문에 좋은 점수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이렇게 높은 점수가 나올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울먹이는 것처럼 보였다.
“모든 게 끝났다는 것에 홀가분했지 울먹이지 않았다.”
▷프리스케이팅에서 클린한 소감을 말해달라.
“시니어 데뷔 이후 프리스케이팅을 클린한 적이 많지 않다. 앞선 국내종합선수권대회에서 프리스케이팅을 클린한 것을 계기로 자신감을 얻었다. 체력적인 문제 때문에라도 프리스케이팅은 클린하기 어려운데, 앞으로 자신감을 얻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점프가 안정적으로 향상된 비결은.
“이번 시즌을 점프가 편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실수율이 줄어들었다. 음악 안에서도 부담 없이 점프를 하게 됐는데 기술적으로 안정된 느낌이 들어서 실수가 줄어든 것 같다. 공식 연습 때도 실수를 거의 하지 않아서 오늘처럼 실수 없이 할 수 있었다.”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을 9월에 받아서 익히기에 시간이 부족했을 텐데.
“늦게 받긴 했지만 좋아하는 음악에 좋아하는 안무이기 때문에 빨리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 같다. 많은 사람이 이 프로그램을 좋아해줘서 나도 즐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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