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도쿄 신오쿠보의 한인타운에서는 혐한 시위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맞불 시위’가 진행됐다. 100여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재일특권을 허용하지 않는 시민의 모임’ 등에 소속된 혐한 시위대 수백명이 거리를 행진하자 혐한 활동을 그만두라는 구호를 외쳤다.
‘친한’ 시위대는 “친하게 지내요” “차별 반대” 등의 글귀가 적힌 피켓을 들기도 했다. 이들 두 시위대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면서 경찰이 진압에 나서기도 했다.
최근 일본에서는 한국인을 주된 표적으로 삼는 배외주의 흐름에 반대하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아리타 요시후 민주당 의원과 히라야마 마코토 녹색바람당 의원 등의 주최로 참의원 의원회관에서 ‘배외주의·인종모멸 시위에 항의하는 국회 집회’가 열리기도 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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