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외교안보라인 핵심관계자는 이날 “최근 주한미군범죄가 잇따르고 있어 미국측과 함께 그 원인을 분석해보고 있다”며 “미측과 협의해 관련 대책을 좀 더 강하게 세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한 미8군은 주한미군 범죄와 관련, 앤드루 머터 공보실장 명의의 성명서를 내고 “한국 경찰의 조사 결과와 법원의 판결에 따라 범죄로 물의를 일으킨 미군들에 대해 불명예제대를 포함해 추가적인 명령 조치가 고려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 8군은 주한미군 장병이 연루된 사건들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으며 이에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주한미군이 관련된 모든 사건에 대해 한국 경찰의 법적인 조치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했다. 미 8군은 “우리는 모든 위법행위를 근절하고 부적절한 행동이 재발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신중한 대안과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며 “관련 부대에 금주령을 내렸고 3∼4일에 걸친 외출 및 외박 통제, 인원점검, 관심병사 관리 등의 조치도 취했다”고 설명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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