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소주업체인 무학의 오너 최재호 회장(53)이 20년 만에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무학은 18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최재호, 강민철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강민철, 이수능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
최 회장은 무학의 창업주인 최위성 명예회장(80)의 둘째 아들로, 1988년 1월 기획실장으로 입사한 뒤 1994년 대표이사에 올랐다. 무학 관계자는 “최 회장이 좋은데이사회공헌재단 및 무학위드 장애인 표준사업장 업무 등 사회공헌 활동과 미래 먹거리 발굴에 주력하기 위해 대표에서 물러나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소주 ‘좋은데이’를 주력으로 하는 주류사업부는 강민철 대표(사장), 지리산 산청샘물 등 주류 이외의 사업부문은 이수능 대표(전무)가 책임지고 맡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최 회장이 50대 초반인 데다 무학이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계속 높여가고 있는 추세여서 이번 결정에 대해 의외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무학은 좋은데이를 앞세워 부산지역 공략을 본격화해 지난해 부산에서 점유율을 70%(출고량 기준) 가까이 끌어올렸다. 지난해 전국 시장 점유율도 13.3%로, 2위인 롯데주류(14.8%)를 바짝 뒤쫓고 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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