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5⅔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으며 안타를 3개만 내주고 1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12일 밀워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4⅔이닝 동안 3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던 류현진은 이번 경기에서 밀워키 타선을 잘 막아내며 당시 패배를 설욕했다. 류현진은 이날까지 시범경기에 5차례 등판(1차례 구원 등판 포함)해 1승2패,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 중이다.
류현진은 그 동안 선발 등판에서 강한 직구와 빼어난 체인지업을 앞세워 타자들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특히 4회에 제구력이 흔들리며 연달아 무너졌다. 이에 선발로 뛰기엔 체력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이날 승리로 자신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오히려 이날 4회부터 제구와 구위가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1, 3회에 위기를 맞은 류현진은 4회에는 공 11개로 세 타자를 잡아냈고 5~6회에도 다섯 명의 타자를 연속 무안타로 요리하며 ‘4회의 악몽’을 떨쳐냈다. 위기관리 능력도 돋보였다.
류현진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내 첫 목표는 다른 사람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것이 아니고, 시즌을 잘 준비해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첫승 이후에도 자신만의 길을 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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