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가 캐나다 가수 마이클 부블레의 ‘올 오브 미(All of me)’에 맞춘 갈라쇼를 선보이며 ‘여왕의 귀환’을 환영해준 캐나다 관중들에게 화답했다.
김연아는 1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버드와이저가든스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갈라쇼에서 남장 여자로 변신해 9000여명의 캐나다 관중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흰색 셔츠에 올 블랙 슈트와 중절모, 넥타이, 페도라 차림으로 등장한 김연아는 세계 무대에서 처음으로 남장 연기를 선보였다. 캐나다인 부블레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경쾌한 리듬에 맞춰 화려한 스텝을 선보인 김연아의 연기에 관중들은 열렬히 환호하며 박수를 보냈다.
김연아는 갈라쇼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나를 만든 것은 타고난 것이 절반, 노력이 절반”이라며 “타고난 것은 사실인 것 같다. 타고난 것도 노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후배들에게 올림픽 출전이라는 소중한 기회를 안겨준 김연아는 충고도 아끼지 않았다. 김연아는 “올림픽이라는 무대가 한국 피겨 선수들에게 흔하지 않은 경험인데 기회를 줄 수 있어 기쁘다. 우리 선수들이 세계선수권대회나 올림픽 같은 큰 대회 경험이 없다 보니 ‘우물 안 개구리’ 같은 부분이 있는데 정상급 선수들과 경기하고, 연습해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갈라쇼를 마지막으로 세계선수권대회 일정을 모두 마친 김연아는 19일 귀국길에 오른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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