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 청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의 모범 사례를 만들자면서 반구대 암각화를 사례로 들었다. 변 청장은 “우리 문화유산의 맏형인 반구대 암각화를 살려내고 주변의 역사문화 환경을 관광자원화해 인류문화유산으로 일으켜 세우자”고 제안했다. 그는 “후손의 불찰로 긴 세월 물고문에 시달리며 무너져내리는 국보 문화재가 있다는 사실을 과연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느냐”며 “반구대 문제가 가르쳐준 교훈을 거울로 삼자”고 강조했다.
고려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로 지내다 문화재청장에 발탁된 그는 그동안 반구대 암각화 보존운동에 앞장서 왔다.
반구대 암각화는 울산 시민의 식수원인 대곡천 하류에 있는 사연댐으로 인해 연중 8개월가량 물에 잠겼다가 갈수기에 노출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빠르게 훼손되고 있다. 이 때문에 문화재청과 중앙정부는 사연댐 수위를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울산시는 식수난을 초래한다며 암각화 주변에 생태제방을 설치하자고 맞서 왔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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