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LNG 수출 승인이 임박했는데 해당 이슈가 국내 조선업에 미치는 영향은 복합적이라고 판단된다"며 "미국이 가스 수출을 재개하면 단순히 LNG선 수주를 기대하는 일반적인 조선사보다 셰일가스 수출에 직접 관여하며 개발형 사업을 영위하는 대우조선해양이 주목된다"고 밝혔다.
미국 에너지부(DOE)의 자유무역협정(FTA) 미체결국 수출 승인이 장기공급계약을 맺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고, 빠르면 상반기 중 미국 정부의 셰일가스 수출 승인이 재개될 것이라고 박 연구원은 예상했다.
또한 대우조선해양의 자회사 'Pangea LNG'는 미국 셰일가스 수출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는데, 향후 개발이 구체화되면 대우조선해양 목표주가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Pangea LNG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FLNG) 설비를 활용해 액화플랜트를 건설할 계획인데, 장기공급계약을 통해 20년 이상의 안정적인 현금 창출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관련 개발에 소요되는 FLNG와 LNG선 수주는 대우조선해양이 담당하고, 관련 수주 규모는 2~3년에 걸쳐 10조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셰일가스 수출은 단기 관점에서는 미국에서 아시아와 유럽 등으로 수출하는 LNG를 운송할 선박 수요가 증가해 LNG선 발주에는 긍정적"이라면서도 "중장기적으로는 호주나 러시아 등에서의 해양가스전 개발이 타격을 입어 관련 해양플랜트 발주가 축소될 전망이기 때문에 셰일가스 수출이 국내 조선사에 긍정적이라는 단순 논리는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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