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 얼굴, 당기고 채우면 10년이 젊어진다

입력 2013-03-19 07:55  


[라이프팀] 얼굴의 피부가 아래로 처지고 주름이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는 것을 반기는 사람은 없다. 10여 년 전 사진을 꺼내보며 나이가 들었음을 느끼고, 처진 피부와 얼굴에 생긴 주름을 보면 우울감을 느끼기도 한다.


처진 피부와 주름을 개선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과거에는 피부를 당겨서 잘라내는 안면거상술이라는 수술적인 방법밖에는 없었지만 요즘에는 다양한 비수술적 방법들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 물론 주름개선 효과는 안면거상술이 가장 좋지만, 부담이 적고 회복이 빨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주름이나 피부 처짐 정도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알아본다.


피부 처짐, 특수 실로 걸어 당겨~
피부가 탄력을 잃으면 중력 방향으로 처진다. 뺨이 처지면 볼 아래쪽으로 불독주름(마리오네트 라인)이 생기고 턱선이 무너지면 얼굴이 커 보이기 쉽다. 탄력저하가 심하지 않거나 노화가 진행되기 전이라면 레이저, 고주파 등을 이용한 시술로 개선하거나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다. 다만, 레이저 시술의 경우 여러 차례 시술이 필요할 수 있고 효과가 천천히 나타난다.


즉각적인 효과를 원한다면 특수실을 이용한 시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낚싯바늘 같은 돌기가 달려 있는 주름제거용 실을 피부 안쪽에 삽입, 늘어진 피부에 걸어 당겨 올리는 시술이다. 실의 종류에 따라 이지리프트, 매직리프트, 실루엣리프트 등 명칭이 다양하다. 시술시간이 짧고 마취나 통증, 부작용 등에 대한 부담이 적으며 시술 효과를 빨리 확인할 수 있다.


실을 이용한 주름제거는 팔자주름이나 처진 볼, 목주름, 턱선 개선 등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피부 처짐 정도가 심한 경우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실로 당겨 올리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 나이가 많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 수술적인 방법이 효과적이다.


주름진 부위, 지방 등 채워 올려~
처진 피부 아래쪽으로는 지방이 쌓여 불룩하게 튀어나오고 아래쪽으로는 고정주름이 생긴다. 뺨 아래의 팔자주름, 눈밑지방 밑의 주름 등을 생각하면 쉽다. 이 경우 튀어나온 지방을 빼서 골이 진 부위에 채워주면 된다. 지방만을 선택적으로 녹여 빼내는 아큐스컬프 레이저를 이용할 수 있다. 일반 지방흡입에 비해 얇은 흡입관을 사용하기 때문에 지방채취나 흉터에 대한 부담이 적다.


이외에 이마, 미간 등 다른 부위의 주름이 깊다면 복부나 허벅지의 불필요한 지방을 이용할 수 있다. 지방이식의 효과는 보통 6개월~1년 정도 유지된다. 2차 이식까지 진행하면 생착되는 지방도 많아 효과가 유지되는 기간도 길어진다.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대표원장은 “최근에는 부담이 적고 효과적인 주름제거 방법이 매우 다양해졌다”며 “주름이나 피부 처짐 정도, 주름이 생긴 부위 등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적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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