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 많았던 과거를 뒤로하고 성공적인 방송계 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방송인 이상민과 최근 양악 수술로 큰 화제가 되었던 룰라의 전 멤버이자 배우 김지현이 만났다.
지난 18일 밤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한 이상민은 최근 관계가 소원했던 김지현을 오랜만에 만났지만 얼굴도 못 쳐다보는 폭소만발 사연과 화려한 전성기 이후 벌어졌던 사건들 그리고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게 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먼저 택시에 탑승한 이상민에게 MC 김구라는 “룰라의 아이콘인 이상민, 김지현이 요즘 조금 사이가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운을 띄웠다. 이에 이상민은 작년에 방송 됐던 Mnet '음악의 신'에서 김지현과 연락이 안 되는 이유에 대해 장난 삼아 양악수술 의혹을 제기 했었는데 그것이 사실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관계가 소원해졌다고 털어 놓았다. 또 이상민은 “얼마 전 상가집에서 마주쳤는데 자주 보던 얼굴이 바뀌어서 그런지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더라. 예전의 김지현의 얼굴이 전혀 남아 있지 않더라”고 말했다.
잠시 뒤 김지현이 등장하자 이상민은 “정말 너무 어색하다”며 택시 안에서 안절부절 못하고, 옆자리에 탑승하자 쳐다보지도 못한 채 앞만 응시하다가 결국 “전현무씨 제가 운전하면 안돼요?”라며 SOS를 청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밖에도 이상민은 1995년 룰라가 ‘날개 잃은 천사’로 최단기간 앨범 판매 100만장을 돌파하고 이후에는 컨츄리 꼬꼬, 샾, 샤크라, 디바 등을 탄생시킨 최고의 제작자로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절을 회상하며 아련한 추억을 되새겼다. 이후 거듭된 악재와 사건들로 인해 힘들었지만 지금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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