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형탈모,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

입력 2013-03-19 10:41  



‘원형탈모’는 현대인이 받는 스트레스의 상징이라 할 정도로 탈모인구가 늘고 있다. 탈모환자 1,000만 시대에 진입했다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년 남성에게서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던 탈모가 젊은 남성은 물론 20대 여성과, 심하게는 10대 청소년에게까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성별과 연령대를 불문하고 탈모환자가 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스트레스가 주 원인”이라고 입을 모은다. 김소연 존스킨한의원 부천점 원장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빈번하게 발생하는 탈모의 원인은 과도한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다.

원형탈모 증상 역시 만성피로, 우울증, 수면장애, 소화불량에 이르기까지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적, 신체적 증상의 일종”이라고 설명했다.

원형탈모는 자각증상 없이 다양한 크기의 원형 또는 타원형의 탈모반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피부과를 찾는 환자의 2%가 원형탈모 환자일 정도로 흔한 질환 중 하나다. 원형탈모와 같이 외부환경에 의한 탈모는 유전적 요인에 의한 탈모와 달리 다른 치료법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부천역 존스킨한의원 김소연 원장에 따르면 한의학에서는 원형탈모는 몸의 순환체계 균형이 흐트러지면서 시작되는 것으로 본다. 스트레스로 인해 몸의 전반적인 순환상태가 나빠지면서 목과 어깨가 뭉치게 되고 두피로 이어지는 순환상태도 나빠질 수 밖에 없다. 여기에 열 균형이 무너지면 열이 두피로 오르면서 탈모를 급격하게 촉진한다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사람의 머리카락은 신장 기능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본다. 예를 들어 신장이 좋으면 머리카락이 검고 윤기가 나며 숱이 많다.

반대로 신장이 나쁘고 스트레스를 잘 받는 사람은 원형탈모를 특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존스킨한의원 부천점은 탈모치료에 신장기능을 보강하고 화기(火氣)를 내려주고, 몸의 진액을 보충하는 한약이나 침을 사용하고 있다.

김 원장은 "인체의 열균형이 깨진다는 것은 신체리듬이 무너지는 것과 비슷한 의미이며 탈모뿐 아니라 안면홍조, 여드름과 같은 피부트러블 등 다양한 증상을 발생시키거나 악화시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원형탈모 치료에 있어 혈액순환상태를 개선하는 한방치료와 함께 한방외용제와 침, 약침치료로 손상된 모낭과 모근을 회복시키고 두피환경을 개선해주면 모발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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