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시의회 갈등 3년] 의원들 간 폭행…한 지붕 두 의장…'망신'

입력 2013-03-19 16:52   수정 2013-03-19 22:44

성남시만이 아니다


대전시 중구의회는 지난해 7월 하반기 원구성을 둘러싸고 의원들 간에 폭행사건이 벌어졌다. 민주통합당 의원들이 정례회에서 옛 자유선진당과 새누리당 의원들이 특정 인사 밀어주기를 한다며 반발, 몸싸움을 벌인 것이다. 일부 의원은 몸싸움 과정에서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음날 민주당 의원을 제외하고 본회의를 열어 의장단을 구성했다.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 또는 의원들 간의 극한 대립은 성남시만의 일은 아니다. 대전 서구의 모 의원은 “일부 지방의원들이 자신의 이해와 요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상식 이하의 행동을 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대전시 유성구의회는 ‘한 지붕 두 의장’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까지 빚었다. 일부 의원이 지난해 7월 ‘의장 선출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이유로 윤주봉 의장 불신임을 의결했기 때문이다. 이어 윤종일 의원을 새 의장으로 선출했다. 하지만 윤주봉 의장은 법원에 불신임결의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내고 의장직을 수행하는 등 ‘한 지붕 두 의장’ 사태를 빚기도 했다. 지난해 말 대전지방법원이 원고 승소 판결을 하면서 사태가 일단락됐다.

전남 순천시의회는 동료 의원을 폭행해 약식기소된 의원에 대한 징계를 여야 의원들 간 마찰로 부결처리하기도 했다. 강원도의회는 학교인권조례 심의를 놓고 여야 의원들 간에 이견을 보이고 있고, 시흥시의원들도 시흥100년기념사업 날짜를 놓고 대립 중이다.

대형마트 운영 제한 조례를 놓고 갈등을 벌인 춘천시에서는 시장과 의회 의장이 공개 권투시합을 벌이기로 했다가 취소하기도 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급등주 자동 검색기 등장...열광하는 개미들
▶[한경 스타워즈] 대회 한 달만에 전체 수익 1억원 돌파! 비결은?


▶ 女직장인 "밤만 되면 자꾸 남편을…" 고백

▶ 고영욱, '화학적 거세'는 안심했는데 '덜덜'

▶ "이효리 제주도에 신혼집 마련" 알아보니

▶ 이경규 '꼬꼬면' 눈물 흘린 이유가…

▶ 개그맨 김학래, 탕수육으로 年 100억 벌더니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