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시의회 갈등 3년] 이재명 "시의원은 지배자"…시의회 "화해할 생각 없어"

입력 2013-03-19 16:53   수정 2013-03-19 22:43

양측 입장은


“성남시 새누리당 의원들은 자신을 지배자로 착각합니다.”(이재명 성남시장 트위터) “시장이 시의회를 존중하지 않고 무시하고 있습니다.”(이영희 시의회 새누리당 대표의원)

이 시장과 시의회 새누리당은 성남시정의 파행 원인에 대해 엇갈린 주장을 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의 인터뷰 요청에 이 시장 측은 “민감한 시기라 응하기 어렵다”며 거절했다.

성남시정 파행에 대한 이 시장의 입장은 확고하다. 다수당의 의회 보이콧으로 시 행정이 마비됐다는 주장이다. 이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연일 새누리당을 비판하고 있다. 특히 이 시장은 올 들어 새누리당이 창의교육도시 사업 예산을 두 차례나 삭감하자 트위터를 통해 맹비난했다. 그는 “사교육비 부담을 줄여주는 창의교육 예산을 왜 삭감했을까요? 행패일까요, 무지일까요?”라고 비꼬았다. 이어 “삭감된 창의교육 예산을 되살리기 위해 시민들이, 특히 학부모와 학생들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새누리당 A시의원이 술자리에서 양주병으로 업체 관계자를 폭행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연일 리트위트하면서 새누리당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이영희 의원은 19일 인터뷰에서 “이 시장이 새누리당 탓만 하며 트위터 등 바깥으로만 나돌아다니고 시정을 챙기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시정 정상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선까진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이 시장과는 더 이상 화해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이 시장에게 타협과 설득을 하자고 꾸준히 얘기했지만 이 시장은 시의회 말을 전혀 듣지 않고 있다”며 “민주통합당 시의원들조차 조심스럽게 시장을 비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 전까지 시와 시의회 관계가 개선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내다봤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급등주 자동 검색기 등장...열광하는 개미들
▶[한경 스타워즈] 대회 한 달만에 전체 수익 1억원 돌파! 비결은?


▶ 女직장인 "밤만 되면 자꾸 남편을…" 고백

▶ 고영욱, '화학적 거세'는 안심했는데 '덜덜'

▶ "이효리 제주도에 신혼집 마련" 알아보니

▶ 이경규 '꼬꼬면' 눈물 흘린 이유가…

▶ 개그맨 김학래, 탕수육으로 年 100억 벌더니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