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민과 책읽기…영어도서관 '인기'

입력 2013-03-19 17:12   수정 2013-03-20 01:03

영어 독서 효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교육 기업이 운영하는 영어도서관이 최근 늘어나고 있다. 대부분의 영어도서관이 하루 2만원 안팎의 이용료로 독서, 감상문 작성, 그룹 토론과 놀이, 책과 관련한 듣기 등 영어의 모든 영역을 제공하고 있다.

타임교육은 서울 목동 중계동 서초동, 울산 삼산동 등 네 곳에서 직영 영어도서관 ‘타임플레이북’을 운영 중이다. 아이들은 유치원부터 중학교 3학년 수준의 원서 5000여권 가운데 자기 수준에 맞는 책을 자유롭게 골라 읽은 다음 상주하는 원어민 교사와 그 책을 주제로 1 대 1 말하기, 듣기, 쓰기 활동을 한다.

주말에도 이용하고 쿠폰제로 시간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입소문을 타 작년 6월 문을 연 뒤 각 지점이 100명이 넘는 회원을 유치했다.

‘한국형 영어도서관’을 콘셉트로 하는 와이즈리더는 저자가 직접 읽어주는 CD를 들으면서 볼 수 있는 책을 3000권가량 갖춘 것이 특징이다. 강남과 분당 등에 50여개 지점을 운영 중인 이챕터스는 분기별로 학생의 독서 능력을 분석한 자료를 학부모에게 제공한다. 압구정동, 대치동 등 서울에만 6개 도서관을 운영하는 리드101은 고전 명작과 각종 문학상 수상작, 논픽션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갖추고 있으며 고등학생까지 대상으로 하고 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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