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여, 내 마음을 다해 여러분들께 감사합니다. 날 위해 계속 기도해 주세요.”
프란치스코 교황이 17일(현지시간) 낮 12시 성베드로성당에서 취임식을 하고 첫 삼종기도를 집전한 후 트위터 계정(@pontifex)에 영어를 비롯한 9개국어로 남긴 말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트위터 계정은 작년 12월 전임 교황인 베네딕토 16세가 소통 강화 차원에서 만들었지만 실제로 거의 쓰이지 않았다. 하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은 트위터에 친근하고 소박한 메시지를 남기면서 앞으로 일반 신자뿐만 아니라 세계인과 적극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삼종기도는 교황이 매주 일요일 오전 6시와 낮 12시, 오후 6시 성베드로성당 발코니에 나와 신자들을 향해 기도하는 행사. 이날 교황은 원고 없이 이탈리아어로 신의 자비에 대해 즉흥적으로 강론했다. 그의 첫마디는 “부온 조르노(안녕하세요)”였고, 마지막 말은 “부온 프란초(점심 맛있게 드세요)”였다.
교황은 또 삼종기도 행사 두 시간 전에 예고 없이 바티칸 거리로 나와 신자들과 직접 만나는 바람에 경호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삼종기도 행사를 위해 성베드로성당으로 돌아갈 때에도 교황은 의전용 리무진 대신 일반 승용차를 탔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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