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모공에 콕콕 박히기 전에 틈을 줄여라

입력 2013-03-19 17:19  

기상청에 따르면 올 봄은 꽃샘 추위가 길어지고 황사가 더 자주 나타날 것으로 전망돼 피부 관리에 비상등이 켜졌다.

황사는 미세 먼지, 중금속 등 각종 유해물질로 이뤄져 피부를 자극해 트러블을 발생시키고 수분을 빼앗아 피부 노화를 급속도로 진행시킨다. 아벤느 관계자는 황사철 피부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피부 기초 체력을 키워 단단한 방어막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외출 전 수분 크림으로 피부 방어벽 만들기

황사는 피부를 푸석하고 건조하게 만들어 각질과 주름이 쉽게 생기며 기미와 잡티 등의 색소질환을 악화시킨다. 피부가 외부 자극에 예민해지지 않도록 피부에 수시로 수분을 채워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외출 전에는 세안 후 기초 화장품을 꼼꼼히 바르고 피부 보호막을 위해 수분 크림을 평상시보다 1.5배 두툼하게 발라주는 것이 좋다. 겹겹이 바른 수분 크림은 황사 먼지가 모공에 직접적으로 닿는 것을 막아 피부 자극을 줄여주며 피부 건조증을 예방해준다.

민감하거나 트러블이 심한 피부는 아벤느의 ‘이드랑스 옵띠말 리쉬(40ml/4만원)’처럼 부드러운 발림성을 가진 밀키한 타입의 수분 크림을 사용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 하는 것이 좋다.

◆ 외출 후 꼼꼼한 이중 세안으로 모공 속까지 말끔히

황사 먼지는 미세한 입자 크기로 모공을 쉽게 막아 피부 트러블이나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더러워진 피부를 그대로 방치해두면 모세혈관의 수축으로 혈액순환이 잘 이뤄지지 않아 피부 노화의 주범이다.

외출 후 가장 중요한 것은 피부에 남아 있는 먼지를 깨끗이 씻어내는 것. 화장을 하지 않았더라도 이중 세안은 필수다. 세안제는 피부에 침착된 색소나 묵은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해 줄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하며, 미지근한 물로 여러 번 씻어내는 것이 좋다.

얼굴에 가려움과 열감이 심하다면 아벤느 ‘젤 무쌍’과 같이 비누성분과 파라벤 등의 화학제를 함유하지 않은 저자극성 세안제를 사용해야 한다.

지성피부는 젤이나 로션 타입을, 건성이나 예민한 피부는 오일이나 크림 타입의 세안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피부에 자극이 갈 정도의 격한 세안은 피부 보호막을 파괴시켜 트러블을 촉진시키므로 피해야 한다.

◆ 멀티 수분케어로 피부 기초 체력은 물론 면역력 길러주기

세안 후에는 부드러운 수건으로 톡톡 두드리듯 피부를 닦아주고, 충분한 수분과 영양 공급으로 보호막을 만들어 피부 면역력을 길러줘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스킨, 로션, 수분, 에센스 등의 기초 제품 사용이다.

스킨은 수분 공급과 동시에 피부를 진정 시켜주며, 보습 세럼은 피부 내에 남아 있는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끈끈하게 잡아주는 제품을 선택해 수분과 유분의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이 좋다.

아벤느 ‘로씨옹 이드라땅’은 아벤느 온천수가 88% 함유돼 수분 공급은 물론 민감한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켜준다.

기초 제품만으로 보습력이 부족하다고 느껴진다면 수분팩을 사용해보자.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필오프 타입의 팩보다는 텍스터가 쫀쫀하고 크리미한 워시 타입의 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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