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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의 SRS코리아가 유상감자를 통해 54억원을 회수한다.
KFC 프랜차이즈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SRS코리아는 최근 보통주 16만7963주를 유상감자하는 방안을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유상감자 금액은 주당 3만2150원(액면가 5000원)으로 전체 54억원 규모다. 감자 비율은 8.42%. 유상감자 후 SRS코리아의 자본금은 99억원에서 91억원으로 줄게 된다.
SRS코리아는 채권자 이의제출 기간을 거쳐 내달 15일 감자를 완료할 예정이다. 유상감자가 완료되면 두산의 완전 자회사인 디아이피홀딩스는 54억원을 회수하게 된다. SRS코리아는 두산의 손자회사로 디아이피홀딩스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SRS코리아는 얼마 전 버거킹 프랜차이즈 사업부문을 분할해 보고펀드에 팔고 KFC 사업만 영위하고 있다. 이번 유상감자는 SRS코리아 매각을 앞두고 일정 자금을 회수해 몸집을 가볍게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SRS코리아 관계자는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적정 자본구조를 수립하기 위한 유상감자"라고 설명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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