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엔화 약세가 대우인터내셔널의 무역 실적을 끌어내리고 있지만 미얀마 가스전이 예상보다 이른 오는 5월께 상업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 엔화 약세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를 모두 상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호주기업으로부터 AD-7 해상광구에 40% 지분 투자를 받아 미개발 가스전 가치가 주가에 추가로 반영될 여지가 크다"며 "탐사단계인 점을 고려해 대우인터내셔널 기업 가치에 보수적으로 6000억원을 추가 반영했다"고 말했다.
최근 액화천연가스(LNG)가격과 미국 헨리허브 천연가격 상승도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전 연구원은 "중국, 일본의 수입증가로 글로벌 LNG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미국의 대대적인 셰일가스 개발에도 불구하고 발전부문과 산업재 부문에서 수요가 증가해 가스 가격 강세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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