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수준인 8조7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우호적인 환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사업부별로는 반도체 1조3000억원, DP 9200억원, IM 5조9800억원, CE 510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애플 부진으로 AP 실적은 크게 감소한 반면 스마트폰과 AMOLED는 전망치를 상회하는 호조가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갤럭시S3는 이례적으로 신제품 출시 직전인 1분기에도 판매호조 지속했다며 이는 경쟁제품인 아이폰5의 판매부진에 따른 반사이익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흐름은 갤럭시S4로도 이어지면서 판매증가가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제품 효과로 스마트폰, AP, 메모리, 디스플레이에 걸쳐 실적개선이 기대돼 영업이익이 9조4600억원(전기대비 +9%)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고성장으로 시작된 선순환구조를 기반으로 전 사업부에 걸친 실적호조 이어갈 전망이라며 특히 최대 경쟁제품인 아이폰의 인기가 약화되면서 하이엔드 시장에서 독주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연간 영업이익이 40조4200억원(전년대비 +39%)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추가 성장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고 했다.
그는 삼성전자 주가를 애플 주가와 연동시키거나 애플처럼 신제품 주기로 해석하려는 경향 때문에 올 들어 주가부진이 지속됐지만 삼성전자 주가는 애플과 달리 실적 개선이 확인되는 과정에서 상승했다며 1분기 상황을 통해 실적개선 기대가 강화된 만큼 그간의 주가부진은 상승탄력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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