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텍은 2006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치과용 엑스레이(X-Ray) 영상진단장비 제조업체다.
이 증권사 최순호 연구원은 "바텍은 국내 3D진단장비(Dental CT) 시장 90%, 국내 2D진단장비(디지털엑스레이) 시장 60%를 차지하고 있다"며 "세계 시장 점유율(2012년 기준)은 10.1%로 5위, 총 매출 중 수출 비중은 68.4%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특히 보급형 치과영상진단장비 'PaX-i' 제품의 매출이 급증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예상이다.
최 연구원은 "신흥시장 공략을 위한 보급형 제품 PaX-i는 지난해 3월에 2D, 9월에는 3D 제품으로 각각 출시됐다"며 "가격경쟁력과 품질안정성으로 시장 진출에 성공, 지난해 매출액 286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제춤의 매출 비중은 20%로 특히 신흥시장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에는 프리미엄급 PaX-i까지 출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제품의 매출비중은 기존 20%에서 올해 60%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자회사인 디텍터 제품 전문회사 '레이언스'의 지분 가치도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최 연구원은 "지분 50.3%를 보유하고 있는 레이언스의 가치가 커질 것"이라며 "평판패널(FP) 디텍터 개발업체인 레이언스는 지난해 9월에 CMOS 디텍터 회사를 인수함으로써 디텍터 전문업체로 부상, 올해 예상 매출액 839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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