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 이끈 美 핵잠수함, 한·미 훈련 참가

입력 2013-03-20 17:02   수정 2013-03-21 03:49

오바마, 대북정책 조정관 셔우드-랜들 보좌관 임명


미국의 핵추진 잠수함이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한·미 연합 해상기동훈련에 참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기동훈련인 독수리(FE) 연습의 일환인 이번 해상훈련은 23일까지 동해와 남해, 서해에서 실시된다.

군 소식통은 20일 “이번 연합 해상훈련에 미국의 로스앤젤레스급 핵 잠수함인 ‘샤이엔’이 참가했다”며 “동해와 남해 일대에서 한국 해군과 대잠훈련 등을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7함대 소속으로 하와이 진주만을 모항으로 활동하고 있는 샤이엔은 수직발사 순항미사일과 ‘첨단전투시스템(SACS)’ 등으로 무장한 공격형 잠수함이다. 1996년에 건조된 6900t급으로 2003년 ‘이라크 자유작전’에 참가해 토마호크 미사일을 처음으로 발사하며 초반 공격을 이끌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산하 국방정책ㆍ대량살상무기(WMD)ㆍ군축 담당 조정관에 엘리자베스 셔우드-랜들 특별보좌관 겸 유럽국장(사진)을 임명했다.

조수영 기자/워싱턴=장진모 특파원 y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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