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사이버위기 경보단계 '주의'로 상향

입력 2013-03-20 17:04   수정 2013-03-20 18:34

정부는 20일 주요 방송사와 일부 금융사의 전산망 마비 사태에 대해 "해킹에 의한 악성코드 유포로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소스코드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긴급 브리핑을 열고 "오후 2시25분 사고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에 파악에 나섰다"면서 "이번 사태는 디도스(DDos·서비스분산거부) 공격에 때문이 아닌 '고도 해킹'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방통위, 안전행정부, 국방부, 국가정보원 등 10개 부처는 '사이버위기 평가회의'를 열고 오후 3시를 기점으로 사이버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조정했다.

사이버 위기경보는 '정상,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순이다. 

세 번째로 심각한 수준인 사이버 주의 경보가 발령되면 민관의 모니터링 인력이 3배 이상 증원된다. 또 정부종합합동조사팀이 구성돼 현장조사와 함께 즉각 대응에 나선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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