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킹 사례는…농협·중앙일보 공격…북한 소행으로 결론

입력 2013-03-20 17:20  

방송·금융 사이버테러 당했다


최근 1~2년 사이 발생한 ‘사이버테러’ 중 대표적인 사례는 농협은행과 중앙일보 해킹 사건이다.

2011년 4월 발생한 농협은행 해킹 사건은 전산망에 있던 자료가 대규모로 삭제돼 며칠 동안 은행 업무 전체 또는 일부가 마비됐던 일이다. 협력업체 직원 노트북에서 삭제 명령이 내려진 것으로 확인됐다. 내부자에 의한 테러 가능성이 대두됐으나 이후 검찰은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를 추적해 북한 소행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작년 6월 발생한 중앙일보 해킹 사건은 중앙일보 뉴스 사이트와 내부 전산망에 대한 공격이 이뤄진 것이다. 중앙일보 뉴스 사이트에는 뉴스 대신 입을 가리고 웃는 고양이 사진과 녹색 코드가 나열된 화면이 떴다. 내부 시스템 자료도 삭제돼 중앙일보는 신문 제작에 차질을 빚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6개월간 수사한 끝에 “북한 소행”이라고 발표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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