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거탑’ 최종훈 정체 공개? “말년에 엘리트 음대생이라니~”

입력 2013-03-20 20:36  


[김보희 기자] tvN ‘푸른거탑’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말년병장 최종훈의 충격적인 정체가 공개될 예정이다.

3월20일 방송될 ‘푸른거탑’ 9화에서는 후임병들과 실랑이를 벌이던 말년 최병장이 자신의 입대 전 사진을 공개해 핵폭탄급 반전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최종훈은 긴 생머리에 말쑥한 연미복 차림을 입고 플루트 연주에 몰입중인 사진을 공개해 내무실을 발칵 뒤집었다. 귀차니즘의 대명사이자 꾀죄죄한 외모의 최병장이 사회에서는 번듯한 엘리트 음대생이었다는 반전에 분대 동료들은 결국 충격의 도가니에 빠졌다.

앞서 정화조 청소 같이 격한 작업도 마다 않던 최병장이 음대생이라는 예상 밖의 전개는 단순한 장발 분장사진 한 장보다 훨씬 큰 의미를 가진다. 등장인물에 얽힌 새로운 사실이 하나 둘씩 밝혀질 때마다 캐릭터가 탄탄해지고, 새로운 이야깃거리가 탄생할 수 있기 때문.

특히 부대까지 찾아와 말년 최병장에게 짝사랑을 고백한 미모의 대학교 후배(나인뮤지스 세라라)가 다시 등장하는 등 지난 6화 내용의 꼬리를 무는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다. 유학을 떠나는 후배를 붙잡기 위해 무슨 수를 써서든 포상휴가증을 받으려는 최병장의 무리수 릴레이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것이라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푸른거탑’ 제작진은 “대한민국 군인이라면 한번쯤은 경험했을 만한 반전이력을 가진 동료들의 일화를 소재로 했다”며 “푸른거탑 속 캐릭터가 꾸준히 자리를 잡아가면서 시트콤적인 재미도 더욱 커져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푸른거탑’ 최종훈 정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푸른거탑 최종훈 정체 진짜 반전이다” “말년에 엘리트 음대생이라니~” “푸른거탑 최종훈 정체 방송으로 확인해야지”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푸른거탑’은 추억의 군대 에피소드를 세밀한 심리묘사로 다뤄낸 시트콤으로 수요일 오후 11시 tvN을 통해 방송된다. (사진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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