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총장은 20일 교내 약학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우리나라 대학은 '위기의 영역'을 넘어 '생존의 영역'으로 접어들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학령인구 급감, 치열한 취업난, 불안정한 대학 재정 등 향후 10년 국내 대학은 발전이냐, 소멸이냐의 냉엄한 환경에 직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정직과 겸손, '생각의 개방성'을 유지하는 CEO총장이 되겠다"며 "학생과 교직원, 재단 등 모든 구성원들의 소통과 신뢰를 통해 화합과 변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홍 총장은 이를 위한 임기 중 7대 전략을 밝혔다. △모토 'DS(Dare to Succeed)' 설정 △인(仁) 의(義) 예(禮) 지(知) 신(信)의 '덕성지수' 정립 △'창조화' 패러다임을 접목한 교육·연구·봉사 실천 △취업·창업·학업 3개 교육트랙 마련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분야 특성화 △'글로벌 여성대학리그' 결성을 통한 국제화 △기숙형 대학 실현 및 에코·스마트캠퍼스 구축 등이다.
지난달 28일 4년 임기를 시작한 홍 신임 총장은 해양수산부 차관과 인하대 총장을 지냈다. 2011년 출범한 교육과학기술부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대학 구조조정의 틀을 만든 인물이다.
이날 취임식엔 학교법인 덕성학원 김목민 이사장과 김현애 덕성여대 동창회장을 비롯해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전 고려대 총장), 이경숙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전 숙명여대 총장),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 이광자 전 서울여대 총장 등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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