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실 넘는 매머드급 오피스텔의 희소가치가 높아질 전망이다. 최근 1~2년 사이 대형 건설사들이 소형 주택시장에 뛰어 들면서 1000실이상 대단지 오피스텔을 잇달아 선보였지만 공급 과잉 우려가 커지면서 올 들어 공급량을 줄이고 있어서다.
대규모 오피스텔은 관리비가 적은 규모의 오피스텔에 비해 낮은 편이다. 또 아파트에서나 볼 법한 각종 커뮤니티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단순한 숙식 해결을 떠나 취미나 여가 활동 등의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인 셈이다.
김근옥 부동산플래너 팀장은 “오피스텔의 경우 관리비 부담이 큰 편인데 단지 규모가 클수록 절감되는 효과가 있고 커뮤니티 및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세입자들의 선호도가 높다"며 "찾는 사람이 많은 만큼 공실률이 낮아 투자자 입장에서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국적으로 분양이 계획된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포함) 중 1000실 이상 규모를 보이는 곳은 3개 단지다. 작년에는 하반기에만 5개 단지가 공급된 바 있다.
대우건설이 이달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IBD) G1-2블록에서 공급하는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시티’는 총 1140실 규모로, 전용면적 25~57㎡로 이뤄졌다. 이 가운데 송도지역 전체적으로 100여 실에 불과해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30㎡ 이하 소형이 90%를 차지한다. 인천아트센터 복합단지 내 위치해 주거, 문화, 쇼핑, 업무 등의 기능을한 곳에서 누릴 수 있다. 40만㎡ 규모의 센트럴파크를 비롯해 서해, 도심 트리플 조망권을 갖췄다. 인천지하철 1호선센트럴파크역이 약 400m 거리의 역세권 단지다.
상반기 중 충남 천안시 두정동에서는 ‘천안아트시티’가 공급될 예정이다. 오피스텔827실과 도시형생활주택 297가구 등 총 1124가구 규모다. 면적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1호선(장항선) 두정역을이용할 수 있다. 천안공업단지와 인접했다.
SK건설은 동판교 업무용지 3블럭(성남시 백현동 529번지)에‘판교역 SK HUB’를 분양 중이다. 전용 22~85㎡, 총 1084실 규모다. 각종 판매시설뿐 아니라 휘트니스센터, 독서실, 회의실 등의 다양한 커뮤니티시설과 중앙광장, 온누리 공원, 공개공지 등의 풍부한 녹지공간이 조성될 계획이다. 신분당선 판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경부고속도로와 외곽순환도로 판교IC를 통해 서울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분당신도시 정자동 일대 현대엠코가 공급 중인 ‘정자역 엠코헤리츠’도 총 1231실로 이뤄져 있다. 전용25~55㎡로 구성됐으며, 약 300m 거리에분당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정자역이 위치했다. 용인~서울간고속도로와분당~수서간고속화도로 등 주요 도로망을 이용할 수 있어 서울 및 수도권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주변에 정자동 카페거리와 분당중앙공원 및 롯데백화점, 이마트, 분당서울대병원 등 풍부한 생활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광교신도시에서는 원일종합건설이 1309실 규모의 ‘광교에듀하임1309’를 분양 중에 있다. 전용 28~33㎡로 이뤄졌다. 단지 뒤쪽으로 혜령공원 및 광장이 있다. 경기도청, 지방법원, 검찰청 등이 들어서는 행정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휘트니스센터, 도서관, 탁구장, 시니어라운지, 키즈플레이룸 등의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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