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돼먹은 영애씨' 김현숙, "20년동안 카드 8개 돌려막았다"

입력 2013-03-21 09:38   수정 2013-03-22 11:37


'막돼먹은 영애씨'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방송인 김현숙은 어려운 집안 형편때문에 생활고를 겪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21일 방송되는 SBS '스타 부부쇼 자기야' 녹화장에서 김현숙은 20년 동안 쌓인 카드 빚을 3년만에 청산한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김현숙은 "개그콘서트에서 '출산드라'로 인기를 끌 당시에도 옥탑방에서 생활비 40만원으로 생활했다. 20년 동안 카드 8개를 돌려막기 하면서 쌓인 빚이 있었다. 이걸 청산하기 위해 최소 생활비 40만원만 빼고 번 돈을 모두 어머니에게 부쳤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고에 힘겨워하던 어머니의 소원이 하루라도 빚 걱정을 하지 않고 아침에 눈을 뜨는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런 어머니를 위해 3년간 '출산드라'로 활동하며 번 돈을 대부분을 저축해 20년 간 쌓인 빚을 3년 만에 청산했다"고 말했다.

앞서 김현숙은 작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집안 사정때문에 아르바이트를 많이했다. 분식점은 물론이고 고깃집, 횟집 등 요식업은 안 해본일이 없을 정도다"라며 "부산에서 상경해 324만 원짜리 옥탑방에 살았다"고 전하며 "지금 현재 하고 있는 일에 항상 감사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케이블 채널 tvN '스타강사쇼'에 출연해 피부과 의사인 오빠보다 연봉이 10배 이상 많다고 밝히며 화제가 된 바 있으며 친오빠 김훈수 씨는 현재 부산 모 대학교 병원에서 피부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편 김현숙은 tvN 목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11'에 출연 중이다. 이 작품은 국내 최장수 드라마로 지난 2007년 4월 첫 방송 이후 6년째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30대 노처녀 '영애'를 중심으로 직장인들의 사랑과 계약직, 승진, 상사와의 관계, 해고 등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그려 호평을 받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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