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도박' 김용만, 방송사 전화해 한 말이…

입력 2013-03-21 10:25   수정 2013-03-21 10:32

방송인 김용만이 사설 스포츠토토에서 불법 도박을 벌인 혐의로 검찰에 조사를 받은 가운데 SBS '자기야'에 비상이 걸렸다.

21일 SBS '자기야' 관계자는 "오전 8시경 김용만은 SBS에 연락해와,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며 예정된 녹화는 2013년 특별기획 '자기야-뜨거운지갑'시리즈로, 김원희와 전문가 그룹의 집단토크 형식으로 녹화될 예정이며, 향후 계획은 논의를 거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미 녹화된 부분은 김용만 분량을 최대한 편집해서 방송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용만의 불법 도박 혐의는 검찰이 해당 사이트 운영자를 적발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합법적 스포츠토토는 회당 베팅할 수 있는 금액이 10만원으로 한정돼 있지만 불법 사이트에선 제한이 없다.

이에 대해 김용만은 대부분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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