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영 기자] 빅뱅 리더 지드래곤이 4년만에 다시 열리는 자신의 솔로 콘서트에 기대감을 표현했다.
지드래곤은 3월21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동 88체육관 제2 체육관에서 월드투어 'One of a kind'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전세계 55만 여명의 팬들과 만나는 소감 및 향후 계획 등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고 마이클잭슨안무와 조연출을 맡았던 트레비스 페인, 스테이시 워커와 YG 공연팀의 정치영 실장이 함께했다.
이날 정치영 실장은 "이번 공연에서 지드래곤이 프로듀싱한 곡등를 정말 잘 표현할 것 같다"며 "밴드마스터, 뮤직 디렉터 모두 1년 여의 시간을 함께 보내며 합을 잘 맞췄다. 진중한 대화를 하며 이번 쇼에 임하고 있어 퀄리티에 대해 기대를 안 할 수가 없다"고 들뜬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이에 지드래곤은 "4년 전 솔로콘서트때는 무대 위에서 보여지는 모습이나 음악적 색깔이나 무르익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다"며 "몇년 지나서 오늘을 생각할 때 또 그런 느낌이 들 수도 있지만 그만큼 세련된 음악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때보다 좀 더 좋은 연출진과 스태프들이 있어 개인적으로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며 "4년 전에는 아이돌 성향이 강했지만 이번에는 아티스트적인 면을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그는 솔로로서 처음으로 월드투어에 도전하는 소감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일"이라며 "빅뱅을 통해 월드투어를 경험했기 때문에 준비할 시간이 생겼다. 혼자 두시간 반 가량 무대를 채워야 한다는 생각에 부담은 되지만 그럴수록 잊어버리고 더욱 철저히 마인드 콘트롤을 하고 있다"고 속내를 전했다.
평소 운동을 열심히 하는 편이 아니었는데 체력증진의 필요성을 느껴 얼마 전부터 운동을 다시 시작했다고.
지드래곤은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빅뱅 다섯 멤버들이 있을 때는 다른 멤버들이 나를 채워줄 수 있었지만 어찌됐든 지금은 나 혼자 끌고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3월30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2013 One of a kind'를 개최하고 월드투어의 포문을 연다. 2009년 이후 4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단독 콘서트에서 지드래곤은 그동안 쌓아온 내공을 마음껏 발산하는 것은 물론 세계적인 수준의 무대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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