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미터(㎚·10억분의 1m) 크기의 금속입자를 사용해 만드는 나노촉매는 유해물질을 물, 탄산가스 등 무공해 물질로 바꾸는 친환경 화학공정에 사용되는 핵심 재료다. 하지만 한 번만 사용해도 입자가 서로 엉겨 붙어 기능을 상실하는 게 단점이었다.
연구팀은 자성이 있는 공 모양의 마이크로 소재 표면에 금으로 만든 핵을 매달고 은 성분을 도포해 단단히 고정된 3차원 구조의 복합소재를 만들었다. 이 소재는 촉매 효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한 번 사용하더라도 나노 촉매가 떨어지지 않는 등 다섯 번까지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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