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구가의서’ 4월8일 첫 방송, ‘장옥정’ 의식했나?

입력 2013-03-21 19:46  


[김보희 기자] MBC 새 월화드라마 ‘구가의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가 4월8일 첫 방송을 확정 지었다.

3월21일 MBC 관계자는 한경닷컴 w스타뉴스에 “‘마의’가 연장 없이 50회로 25일 종영한다. 다음날인 26일(화)에는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중계방송이 방송된다”고 밝혔다.

이어 ‘마의’ 후속으로 방송되는 ‘구가의서’에 대해 “4월8일 첫 방송을 확정했다”며 “4월1일과 2일에는 MBC 스페셜로 영화나 다른 프로그램 등이 대체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편성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라고 답했다.

현재 ‘마의’는 3월25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이에 후속작인 ‘구가의서’가 4월1일 방송 될 것으로 보였지만 MBC는 1일과 2일 스페셜 방송을 편성하고 다음 주인 8일 첫 방송을 확정했다. 

MBC 측은 8일 편성에 대해 “내부에서 확정지은 것”이라며 일축했다.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마의’와 치열한 시청률 접전을 벌이던 ‘야왕’이 2일 종영하고, 후속으로 배우 김태희 유아인 주연의 ‘장옥정’이 8일 첫 방송되면서 이를 의식한 듯하다.

‘마의’와 ‘야왕’이 치열한 시청률 대결을 벌인 것처럼 ‘구가의서’와 ‘장옥정’이 팽팽한 월화극 대결 구도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구가의서’는 반인반수로 태어난 최강치가 인간이 되기 위해 좌충우돌 벌이는 스펙터클하고 경쾌한 무협 활극으로, 가수 이승기와 미쓰에이 수지가 호흡을 맞춘다. 특히 두 사람의 첫 사극 도전이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출처: MBC ‘구가의서’ 티저영상캡처, EM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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