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희 기자] 정보전산망 피해를 입은 MBC 측이 공식입장을 밝혔다.
3월21일 MBC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20일 오후 MBC와 KBS, YTN 등 주요 방송사와 신한은행과 농협 등 금융기관의 전산망이 해킹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며 “본사의 경우 오후 2시경 업무용 PC가 갑자기 꺼지는 등 장애가 발생했으며 일부 PC의 경우 재부팅이 되지 않는 장애 상태가 21일(오늘) 아침까지 지속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본사는 해킹 공격을 받은 직후 정보콘텐츠실을 중심으로 긴급 대응팀을 가동시켰다. 서버의 경우에는 iMBC와 IBM 등 서버 정비업체의 지원을 받아 복구 작업에 나섰으며, 방송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도국과 라디오국, 광고국의 PC에 대해 우선적으로 복구 작업을 하도록 했다. 또 서버의 안정성이 확보될 때까지 외부와 네트워크를 단절하도록 했다”며 해킹 당시 대처 상황을 전했다.
또한 현재 상황에 대해 “정보콘텐츠실이 파악한 것에 따르면, 사내 PC의 50%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본사에서 사용 중인 1,500여대 가운데 800대가 감염됐고 광고, 회계 등 업무가 지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뉴스와 인사, 그룹웨어 업무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를 입은 개인 PC는 백신프로그램 치료 후 대부분 자료 복구가 가능하나, 운영 프로그램을 재설치할 경우에 기존 데이터는 유실될 수 있어 2012년 2월 이후 지급된 PC는 장애 복구팀에서 방문해 복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MBC 공식 입장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MBC 공식 입장 들으니 8천여대 감염 대박이다” “방송은 차질없어서 다행이네” “우리나라 방송도 안심할 수 없는거네. MBC 공식 입장 들으니 더 걱정이 된다. 보안이 잘 됐으면 좋겠다” 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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