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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대표직 신설…이채주 전 FRM대표 영입
미국계 금융회사인 메시로우파이낸셜이 한국 ‘큰 손’ 공략에 나선다.
20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메시로우는 헤지펀드부문 한국 대표직을 신설하고, 이채주 전 FRM투자자문 한국 대표를 선임했다. 이 대표는 홍콩 지점에서 근무하며 한국을 비롯한 동북아시아 고객 서비스와 재간접 헤지펀드 등 상품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메시로우가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은 고객층이 두터워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국민연금 등 연기금들은 고령화에 따라 지출해야 할 돈은 늘어나는 반면 주요투자상품인 채권의 금리가 낮은 수준에 머물러 공격적으로 대체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다.
메시로우 관계자는 “한국은 대체투자에 대한 수요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국가 가운데 하나”라며 “한국사정에 밝은 신임 대표를 통해 전략적인 헤지펀드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시로우는 1937년 미국 시카고에 설립된 금융회사로 투자, 보험, 컨설팅 업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운용중인 대체투자 자산은 580억달러(약 65조원)로 전세계 사모대체투자기관 가운데 5위 규모다.
이 대표는 미국 인디애나대 출신으로 약 25년간 금융투자기업에서 헤지펀드 관련 업무를 담당해 왔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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