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피소, "성접대 제안받았다" 소속사 대표 지명하자…

입력 2013-03-22 11:44  


배우 김부선(52)이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됐다.

지난 21일 더컨츠엔터테인먼트 김모(44) 전 대표이사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김부선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김부선이 지난 18일 방송된 JTBC 시사프로그램 '표창원의 시사돌직구'에 출연해 장자연 사건을 언급하며 "소속사 대표가가 직접 전화해 대기업의 임원을 소개시켜준다며 술접대를 요구했다"고 말한 바있다.

이에 김 대표(고소인)는 "내가 김부선에게 성상납 또는 스폰서를 제의했다는 허위 사실을 이야기해 나의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김부선이 지목한 '장자연 소속사 대표'는 장자연 사건 당시의 대표를 의미하는 것으로 나를 지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한번도 장자연, 김부선을 포함해 어떤 여자 연예인에게도 성상납 또는 스폰서를 강요하거나 권유한 적이 없다. 이미 2009년 3월 분당경찰서와 수원지방검찰청 수원지청은 내가 장자연에게 성상납을 강요한 혐의가 없다고 결론내렸다"고 덧붙였다.

또 "나는 김부선과 생면부지"라면서 "연락한 사실조차 없고, 연락처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부선은 발언이 이슈가 되자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바로잡습니다. 고 장자연님 소속사 대표라고 방송에서 언급했는데 내가 말한 그 대표는 몇 년간 유모씨와 소송했던 김모씨가 아니다"며 "오래 전 그녀의 소속사 대표이셨던 관계자 중 한 분"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방송과 지금 기사를 보고 바로 잡아야 할 것 같아 관계자 분에게 정정을 요청했는데 난처한 것 같아 바로잡는다"면서 "방송 특성상 섬세하게 설명하기가 좀 그래서 전 소속사라고 했는데 김모씨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오해없으시길 바란다"라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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