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2011년까지 4년 연속 영업손실을 냈던 12월 결산 코스닥 상장사 11곳 중 8곳이 지난해 영업이익을 기록해 상장폐지 요건(5년 연속 영업손실)에서 간신히 벗어났다. 전문가들은 상장폐지 요건에서 벗어났다고 하더라도 4년 연속 영업손실을 냈다는 건 한계기업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08년 이후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던 11개 종목 중 8개 종목이 작년 영업이익을 냈다는 내용의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
우경은 아직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지만 공시를 통해 2012년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오리엔트프리젠은 2012년 영업손실 7억원이 발생했다고 공시해 상장폐지 가능성이 높아졌다. 4년 연속 영업손실을 낸 11곳 중 8곳이 살아남은 것이다. 특히 라온시큐어 씨앤케이인터내셔널 우경 등 3개 종목은 작년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을 냈지만 4분기에 대규모 영업이익을 내는 뒷심을 발휘했다.
거래소는 금융감독원이 회계감리를 통해 이들 상장사의 분식회계 등을 확인할 경우 ‘상장폐지요건 회피’로 상장폐지실질심사를 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들 종목이 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났더라도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피에스엠씨는 지난달 22일 작년 영업이익이 23억4991만원을 기록했다는 감사보고서를 제출했지만 회계처리기준 위반행위가 적발돼 지난 21일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됐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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