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회장은 2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은행연합회장과 이사장직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산관리공사(캠코)에서 실무를 맡기 때문에 이사장의 역할이 크지는 않겠지만 금융권 전체가 걸려 있는 문제인 만큼 최대한 제도가 일찍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민행복기금 이사장은 주주총회를 통해 결정된다. 금융회사들이 출자해 조성한 신용회복기금을 종잣돈으로 설립한 주식회사 형태로 운영하기 때문에 은행 등 금융사들이 주주다. 정부는 다음주 기금 출범식을 먼저 가진 뒤 주주총회를 열어 박 회장을 추대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경제수석 출신이고, 우리금융지주 회장도 지낸 박 회장이 민간과 정부의 균형을 잘 잡으리라고 기대한 것 같다”며 “은행연합회에서 지금도 청년창업재단, 미소금융재단, 신용회복위원회 등과 연관업무를 많이 하고 있는 것도 감안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행복기금은 장기 연체자의 채무를 일부 감면해주고 나머지는 장기 분할상환으로 전환해 신용을 회복하도록 지원하게 된다. 대상자는 지난 2월 말 기준 6개월 이상 빚을 연체하고 있는 채무자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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