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코스피지수는 키프로스와 북한 리스크에서 벗어나 반등을 시도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키프로스 정부가 구제금융을 받기 위한 새로운 방안을 마련한 데다 북한의 위협도 사그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달러 강세·원화 약세 분위기도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수출 기업의 실적이 개선되는 데다 최근 연일 매도공세를 펴고 있는 외국인에게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의 추가적 상승세가 제한되면 외국인들의 원화 표시 자산이 늘어난다”며 “외국인이 매수를 재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난주 내내 150만원 선을 밑돈 삼성전자의 주가 추이도 관심이다. 박정우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대형주 중에서는 삼성전자보다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2등주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 외 대형주 중 비교적 덜 오른 종목찾기가 더 활발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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