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악플 심경 “악역 맡아야 하지만 가족 걱정 된다”

입력 2013-03-24 22:01  


[오민혜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악플에 대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3월23일 방송된 KBS 2TV ‘인간의 조건’에서 김준호는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에 시청자들이 자신에게 남긴 댓글 때문에 상처받았던 일화를 고백했다.

앞서 방송에서 김준호는 미션을 지키지 못한 허경환에게 화를 냈고 이를 접한 시청자들은 그를 비난하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이에 김준호는 “당시 나는 장난이었는데 방송 후 게시판을 보니 내가 나쁜 놈이 돼 있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래도 어쩔 수 없다. 시트콤에도 악역이 있듯이 누군가는 악역을 맡아야 한다”며 “그러나 가족들을 보니 걱정됐다. 혹시나 화살이 그 쪽으로 갈까봐”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준호 악플 심경 안타깝다” “김준호가 그렇게 잘못했나?” “김준호 악플 심경 진심이 느껴졌어요. 모두 악플은 삼가합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멤버들은 대체 에너지를 이용해 에너지를 절약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사진출처: KBS 2TV ‘인간의 조건’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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