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연결기준으로 삼성전기의 영업이익은 1분기에 113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9% 증가하고 2분기에 1826억원(종전 예상치 164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60.7%(전년대비 16.5%) 증가하는 등 삼성전자 갤럭시S4 출시에 따른 반사이익이 가장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갤럭시S4 출하량이 출시 후 첫분기인 2분기에 약 2400만~2700만대로 추정돼 갤럭시S3대비 약 600만~900만대 이상 상회하는 등 휴대폰 부품업체의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갤럭시S4를 포함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전체 출하량은 2013년에 3억2000만대로 전년대비 48.5% 증가하는 동시에 하이엔드 비중이 40% 수준으로 추산되는 등 삼성전기 수익성은 2013년에 극대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갤럭시S4에 채택된 삼성전기의 주요 부품 사양(성능)이 상향되면서 평균공급단가 상승으로 부품별 추가적인 마진율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그는 카메라모듈, FC CSP, 메인기판(HDI) 등의 사양이 상향돼 삼성전기의 주력 제품 가격이 갤럭시S3대비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옥타코어에 채택된 FC CSP는 수동소자(MLCC)를 임베디드화(내부에 적층하는 경우)하는 비중이 쿼드코어 대비 높아진 것으로 추정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삼성전기는 MLCC 등 수동소자와 FC CSP를 동시에 생산하는 기업이므로 반사이익이 예상된다며 갤럭시S4 물량 증가와 주요 부품 공급가격상승이 이루어지면서 2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대비 3% 개선된 8.7%로 예상했다.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마진율 하락 가능성은 2013년에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2013년 2분기 평균공급단가의 하락이 전분기대비 약 4~5% 수준에서 그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그는 여전히 엔화 약세 우려가 지속되나 현재 환율 수준에서 일본 경쟁업체가 공격적인 가격인하를 통한 점유율 경쟁이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며 2008년 상황대비 일본 무라타와 삼성전기가 IT 시장에서 양강체제를 구축한 상태로, PC 및 TV 시장에서 수요가 약한 것을 감안하면 점유율 경쟁은 무의미한 것으로 분석했다. 3월에 원·달러 환율의 상승(평가절하)으로 2분기 평균환율이 1분기대비 높아지면서 매출 증가에 따른 환율효과도 기대했다.
대신증권은 삼성전기의 2013년 1분기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9987억원, 113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4%, 19.9%씩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세가 지속되는 동시에 FC CSP, 카메라 모듈, 메인기판(HDI), 적층세라믹콘덴서의 매출이 견조한 동시에 가격 안정화로 마진율은 전년동기대비 개선된 것으로 판단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2조1083억원, 1826억원으로 전분기대비 5.5%, 60.7% 증가해 외형대비 이익률 개선이 상대적으로 높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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