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박은경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지난주말 회사를 사업회사와 투자회사로 인적분할 뒤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할 것을 밝혔다"며 "이는 순환출자구조 해소를 위한 첫 단계이며 장기적으론 지배구조 투명화와 핵심사업으로 집중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이번 결정으로 회사 가치의 질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단기적으론 주주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거나 혹은 소폭 부정적일 것"이라며 "순환출자구조 해소를 위한 다음 단계로 ‘한진’이 보유한 대한항공 지분 9.8%를 대한항공이 다시 가져오는 과정에서 회사의 주가 부양 의지가 약해지거나 대규모 비용이 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하반기부터 수요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다"면서 "이를 고려하면 역사적 트레이딩 밴드의 하단인 주가순자산비율(P/B) 1.1배(1.0~1.8배 사이 거래) 수준인 현 주가에선 매집 스탠스를 취할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다른 모든 실적 변수에 대한 가정은 유지하나 연평균 환율 전망을 기존 달러당 1049원에서 1068원으로 상향 조정함에 따라 매출액은 종전 예상치보다 0.5% 상향조정하나 영업이익은 7% 하향 조정했다고 박 연구원은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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