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알에프텍, 급상승…자기공명·기본탑재 등 부각

입력 2013-03-25 09:22  

무선충전 관련주(株)인 알에프텍의 주가가 6% 이상 뛰어오르고 있다.

앞으로 자기유도 방식이 아닌 자기공명식 무선충전 시장이 열리면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이고 무선충전 키트가 선택이 아닌 기본 사양으로 채택될 경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알에프텍은 25일 오전 9시25분 현재 전날보다 6.02% 오른 1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까지 사흘 연속 오르고 있다. 

박형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분석보고서에서 "알에프텍은 삼성전자에 스마트폰용 충전기, 안테나를 공급하는 업체"라며 "매출의 80% 가량이 충전기에서 발생하며 삼성전자 내 점유율은 올해 예상 기준 35%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갤럭시 S4에 무선충전 키트가 기본사양으로 채택되지 않으면서 주가가 3월 고점 대비 21% 급락했지만 알에프텍은 삼성전자내 무선충전 키트 공급 1차 벤더로, 2~3M 떨어진 곳에서도 충전이 가능한 자기공명방식 무선충전 연구, 개발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자기공명식 충전 기술이 상용화 되고 삼성전자 신규 플래그십 모델에 기본사양으로 채택될 경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다만 "자기공명방식이 상용화 되기 위해서는 인체 유해성에 대한 검증, 국제 표준 설정, 소형화가 이뤄져야하므로 이를 중심으로 진행상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박 연구원은 조언했다.
 
올해 알에프텍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1.9% 증가한 372억원으로 예상됐으며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6.2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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