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UBS운용, 골드만삭스운용 4개 펀드 이관해 운용

입력 2013-03-25 10:44  

하나UBS자산운용은 25일 기존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이 운용하던 4개의 펀드를 이관 받아 운용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관된 펀드의 새로운 펀드명은 '하나UBS 글로벌리츠 부동산투자신탁[재간접형]', '하나UBS 아시안리츠 부동산투자신탁[재간접형]', '하나UBS 글로벌인프라 증권자투자신탁[주식형]', '하나UBS 코리아증권 자투자신탁[주식형]'이다. 이관되는 4개 펀드의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이다.

'하나UBS 글로벌리츠'와 '아시안리츠' 펀드는 각각 글로벌 부동산, 아시아 부동산에 투자하는 펀드다. 최근 1년 수익률은 글로벌리츠 25%, 아시안리츠 37%로 일반 주식형 펀드보다 웃돌고 있다.

함께 출시되는 '하나UBS 글로벌 인프라' 펀드 역시 16%대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하나UBS자산운용 측은 "인프라 관련 업체나 상장 펀드에 투자하는 이 펀드는 인프라 자산의 특징상 높은 진입장벽, 규모의 경제, 독점시설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추구한다"며 "자산의 특성상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하나UBS코리아증권' 펀드는 국내 주식형에 100% 투자하는 펀드다. 하나UBS의 이창영 부장이 새롭게 운용을 맡게 되며, 단순히 시장을 추종하기 보다는 가치창출이 가능한 종목에 적극 투자해 시장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할 방침이다.

사공경렬 하나UBS자산운용 마케팅본부 전무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중위험 중수익 상품을 대변하는 리츠, 인프라 상품의 라인업 보강을 위해 4개 펀드의 인수를 결정했다"며 "'글로벌 멀티인컴플러스' 펀드와 함께 하나UBS자산운용의 대표적 대안펀드로 육성,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높은 재산 증식 수단을 제공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하나UBS자산운용은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4개의 펀드에 대해 오는 6월 말까지 일정액 이상 가입하는 전 판매채널의 개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 및 가입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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