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우리금융의 올해 1분기 지배순이익은 432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는 지난해 4분기 1821억원보다 72.86% 늘어난 것으로 양호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 용산지역개발 드림허브 부도 외에는 충당금 이슈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출자금 200억원(40억원 기 감액처리)과 롯데관광개발에 대한 익스포져(위험 노출 금액) 180억원이 있지만 충당금 이슈는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충당금 이슈가 부각되지 않아 대출 잔액 중 충당금을 쌓는 비율인 크레디트 코스트(Credit cost)가 20베이시스포인트(bp)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실적 개선 기반이 마련됐다는 게 한 애널리스트의 설명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순이자마진(NIM)이 관건이겠지만 판관비에 대한 통제가 강화될 전망"이라면서 "충당금 이슈만 크게 부각되지 않는다면 올해 우리금융의 지배순이익은 전년보다 2.2% 늘어난 1조66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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