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향토기업 대선주조(주)의 수출 제품이 다양화,차별화되고 있다.
대선주조는 26일 일본에 4ℓ들이 용량의 시원(알코올 도수 25도)소주를 수출한다고 발표했다.
대선주조는 이날 일본의 대형 주류수입 및 판매업체인 파스포트와 1억 5000만 원어치의 시원소주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이날 1차 수출분 1200만 원어치를 부산항을 통해 일본으로 보냈다.
대선주조는 수출용 4ℓ들이 소주 생산을 위해 기장공장에 생산라인을 추가 설치했으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외국 바이어가 원하는 용량과 알코올 도수를 적극 개발해 수출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4ℓ들이 시원소주는 일본 식당과 술집에서 과즙, 우롱차, 탄산음료와 섞어 마시는 칵테일용으로 판매된다.
파스포트 코지마 대표는 이날 수출 협약식에서 “일본인들은 유달리 제품과 생산설비의 위생 상태에 민감하다”며 “대선주조 기장공장의 생산 설비와 시설이 최신식인데다 위생 점검 결과도 아주 만족할만한 수준이어서 믿고 수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대선주조는 이와는 별도로 100억 규모의 천연암반수(일본에서는 심층지하수로 표현) 100%의 고급소주 제품을 일본의 다른 유통회사와 OEM 형태로 수출 협상 중에 있다.
대선주조는 지난 한 해 동안만도 미국, 호주, 싱가포르, 캄보디아 등 9개국에 5억여원어치의 소주를 수출한 바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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